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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야할때 확인해봐야하는것 중에 교통, 환경, 학군, 아파트 단지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건 교통이다. 지금까지는 교통수단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집을 사려고 알아보다보니, 교통은 집을 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집 매매시 교통수단, 배차시간 확인하는 법과 수도권 출근시 친구 사례처럼 실제로 출근시 걸리는시간을 꼭 확인해야한다.
집 매매시 교통 수단
집 매매시 확인해봐야할건 주요업무지구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우리가 사용할 수있는 교통수단에는 자동차, 버스, 지하철, 광역버스,str, ktx 등등이 있다. 수도권의 경우 지 차가 많이 막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방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과 자기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사람의 비율이 크게 차이 나지않는다. 차가 막히는 정도도 수도권 서울과 지방의 차이가 크다. 서울의 경우 1-2시간 거리는 가까운 거리이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1시간 거리는 매우 먼거리이다. 지방에서는 선호하는 출퇴근시간은 편도 30분정도로 그 이상은 멀다. 지방은 대부분의 지역이 차로 1시간내외로 오갈수있다. 물론 교통사고가 난다거나, 공사를 한다거나 하면 그이상이 걸릴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출퇴근 편도로 2시간이상 걸리는 지방도시는 없다.
배차시간 확인하는 법
또 생각해봐야 할것은 대중교통의 배차시간이다. 요즘엔 교통수단 배차시간은 네이비 지도나 카카오맵을 통해 실시간으로 배차간격을 확인할수있다. 지방도시 부산과 양산,김해을 비교해보자면, 부산은 대부분의 업무지구에 지하철로 1시간안에 도착한다. 버스도 출퇴근시간에는 배차가 많다. 하지만 양산이나 김해는 버스나 지하철이 드물다. 버스 간격이 기본 30분배차간격인 경우도 많다. 부산에서 양산으로 가는 시외버스의 경우 출퇴근시간이 아닌경우 배차가 1시간단위인 경우도 많다. 양산은 신도시로 조성된곳도 버스가 많지않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가 아닌곳은 차가 없으면 갈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사람들이 차를 이용해 이동한다.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있는 대단지들도 버스가 드물다. 학생들은 학원을 학원차량이나 부모님의 차량으로 통학한다. 지금은 예전보다 버스노선도 많이 늘었고 지하철도 확장공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산만큼 교통수단이 많지 않다. 양산과 김해가 이정도이니 더작은 지역들은 사실상 자동차가 없으면 이동이 불편하다. 작은 지방소도시는 차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택시나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지하철 이용이 어렵다.
수도권 출근
수도권의 경우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충분한 배차와 지하철, 광역버스의 여부가 중요하다. 그리고 실제로 출퇴근시간에 몇분만에 회사까지 갈수있는 지 체크하는것이 중요하다. 네이비지도나 카카오네비상으로 가깝게 나오더라도 꼭 실제로 아침에 출근을 위해 버스를 기다려 보자. 버스가 자주 오더라도 이미 앞정거장에서 사람들로 가득차서 우리집앞 정거장에서는 만석일수있다. 그렇다면 아무리 버스가 자주오더라도 문제가 될수있다. 네이비 지도를 보고 30분 걸릴거라고 예상하고 버스를 기다렸는데, 계속 만원버스만 온다면 탈 수없다. 다른 교통수단을 찾아야 할수도 있는것이다. 이런경우는 그냥 임장을 가고, 주변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는 알수없다. 맘카페나 인근거주자의 말을 꼭 확인해봐야한다.
실제 사례
경기도에 사는 친구의 출퇴근 시간을 듣고 깜짝 놀란적이 있다. 지도상 거리로는 별로 멀지않아서 30-40분정도면 출근이 가능한줄 알았는데, 최소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까이 걸린다는 말을 들었다. 출퇴근시간을 피해서 이동하면 빠르게 움질일수 있지만, 차가 막히면 더 오래 걸릴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친구가 집을 알아볼때 아파트a와 b가 있었는데, a아파트가 b보다 월세가 비싼대신, 회사와 5분정도 더 가까웠다고 했다. a가 회사와 더가까워서 더 비싼돈을 주고 월세를 사는데, 오히려 5분정도 먼 b아파트가 출퇴근이 편리하다고 했다.버스 노선상 b아파트근처에서 출발해서 a아파트를 지나 회사로 가다보니, a아파트에 올쯤에는 버스에 자리가 없다고 했다. b아파트에 사는 동료는 먼저 버스를 타고 앉아서 편하게 출근하는데 자기는 버스에 자리가 없을 까봐 전전긍긍한다고 하였다. 이런 사례를 보면 교통이란건 꼭 실제상황을 확인해봐야 하는것같다. 수도권같은 경우는 다들 서울로 출근하다보니, 친구사례처럼 조금더먼 아파트가 오히려 교통이 편리할수도 있는것이다. 당연히 서울과 더 가까운 a아파트의 교통이 편리할 것이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