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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보강근 누락 아파트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이후 lh검수조사를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얼마 전 코로나시기에 만들어진 신축아파트는 자재비상승으로 인해 자재누락이 많으니 사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신축아파트 부실사태를 보면 차라리 구축아파트를 사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단보강근 누락 아파트
얼마전 일어난 gs 건설의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 사건을 보면 그런 생각이 더욱 굳어진다. 보강근 누락 신축 아파트 사도 될까? 지난 31일 국토교통부장관의 브리핑 'lh 무량판 구조 조사결과'에서 순살아파트라는 말을 자제해 달라는 요지의 말을 하였다. 최근 신축아파트에 철근누락사태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면서 순살아파트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2017년 이후 무량판공법으로 만든 단지 중 15개가 철근이 누락되었다. 설계도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보강근이 이 많이 누락되었다. 예전아파트는 벽식 기둥식 무량판으로 나누어지는데 벽식은 벽이 천장을 받치는 구조. 기둥식은 수평기둥이 천장의 무게를 받치는 구조이다. 최근 도입된 무량판은 바닥을 두껍게 만들어 처장무게를 버티는 것이다. 따라서 기둥과 맞닿아있는 곳에 무게가 많이 실리기 때문에 꼭 기둥 주변에 철근(전단보강근)을 보강해 줘야 안전하다. 하지만 이번조사 결과 15개 단지가 이 전단보강근(철근)이 충분히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인천 검단 신도시 lh 지하주창장 1.2층이 내려앉은것은 바로 이 전단보강근철근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lh는 왜 무량판방식을 사용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무량판구조가 공사기간이 짧고 원가절감을 하면서 층고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량판공법을 쓰지 않는 민간 건설사라도 lh아파트는 이러한 방식으로 아파트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사태가 만들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lh 설계오류에 있다. 이번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도 lh의 설계서에 전단보강근이 빠져있다. lh 측에서는 샘플링검사 중에 일부기둥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 롤 보인다는 말을 하였다. 최근 입주를 마친 lh아파트 중 철근이 부족한 단지는 모두 5곳이다. 특히 남양주 별내동 신혼희망타운은 2022년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어 현재 400 가구가 살고 있다. 심각한 점은 별내동 신혼희망타운은 전단보강근이 들어가야 할 총 16군데 중 15곳에 들어가지 않았다. 정말 아직까지 무너지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 할 따름이다. 철근으로 만들어지는 아파트에서 지지대역할을 하는 철근을 빼먹은고 이것을 확인도 하지 않고 건설사에 넘겨준 사례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
lh검수조사
검단아파트 사태 이후 lh아파트에 대 한 검수 조사가 시작되었다. 가장 우선적으로 공사를 진행 중인 단지 29개 곳의 설계도와 전단보강근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점검이 끝나면 준공이 끝나 입주가 시작된 단지들을 대상으로도 설계도, 아파트 강도확인을 시작한다고 한다. 고분양가로 분양된 lh 아파트의 분양원가 중 설계도와 철근을 검토할 인력은 없었던 것일까? 최근까지도 lh분양은 당첨만 되면 주변아파트와의 시세차익을 충분히 누릴 수 있기에 로또나 다름없다고 생각되어 왔다. 민간 건설사와 달리 lg에서 하는 공공택지개발은 공공성을 목적으로 하는 아파트의 공급인데, 이렇게 비싼 금액에 위험한 아파트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알닐까? 지난 5년간 lh는 어마어마한 이익을 보았다. 부동산의 상승기 이기도 했지만 정상적이지 못한 안전점검과 부실한 계획안, 높은 분양가가 lh의 이득에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lh가 본래의 목표 국민의 주거안정이라는 목적을 다시 떠올렸으면 좋겠다. 무너지고 쓰러지는 쓰레기 아파트에 국민들을 살게 하지 말자. 삼풍백화점붕괴도 작은 문제들이 겹치고 겹쳐 끔찍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부디 이번 점검을 통해 lh 아파트들이 안전해지길 바란다.